천안 외적손상 사망 반으로 줄인다
천안 외적손상 사망 반으로 줄인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8.01.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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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WHO 안전도시 인증 중장기 계획 수립
WHO(세계보건기구) 공인 안전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천안시가 오는 2017년까지 외적 손상 사망률을 현재보다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내용이 포함된 안전도시 인증 중장기 계획을 23일 수립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삶의 구현을 위해 지난 2005년 말 인구 10만명 당 57.4명인 외적 손상에 의한 사망률을 2017년에는 28.7명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문별 목표치를 보면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5년 10.8명에서 2012년 8.6명, 2017년 5.4명으로 낮추고 보행사망자는 2005년 7.5명에서 2012년 6.0명, 2017년 3.8명이다.

자살사망자는 2005년 22.6명에서 2012년엔 18.1명, 2017년 11.3명으로 낮추고 기타 사망자는 2005년 16.5명에서 2012년 13.2명, 2017년 8.2명 수준이다.

시는 사망률의 가장 큰 원인을 범죄와 교통, 가정에서의 안전사고, 사회적 안전사고 등 네 가지로 꼽고 분야별 대책을 수립했다.

실천과제를 보면 범죄로부터의 안전 확립을 위해 영상 셉테드(CPTED, 환경설계를 위한 범죄예예방기법)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안전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6 개 사업을 전개하고 가정 안전 사고예방을 위한 실버존 운영, 시민안전 문화의식 제고사업 등 모두 84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올해 추진 사업으로 2월부터 9월까지 손상자료 분석 및 감시체계 구축 등의 용역을 실시해 관련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올 8월 중 지역사회 손상지표와 중장기계획 등을 수립, WHO에 안전도시 인증을 신청하기로 했다.

WHO는 신청 접수 후 내년 9월 천안을 방문, 현지 실사를 벌이게 되며 10월쯤 인증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WHO로부터 안전도시 인증을 받은 도시는 수원시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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