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경제를 공부하자
탄소경제를 공부하자
  • 이영진 충청생태산업개발센터 탄소중립위원장 지니플㈜ 대표이사
  • 승인 2024.04.30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넷제로(NET ZERO)칼럼
이영진 충청생태산업개발센터 탄소중립위원장 지니플㈜ 대표이사
이영진 충청생태산업개발센터 탄소중립위원장 지니플㈜ 대표이사

 

스마트생태산업융합학과가 있다. 대학원과정으로 충북대학교에 학과간협동과정에 포함돼 있다. 명칭이 다소 복잡하다. 서로 다른 성격의 학과 내용이 이곳에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 학과에선 앞으로 우리가 꼭 알고 실천해야 할 과목을 공부한다. 기후위기, 지구온난화, 자원순환, 생태산업, 신재생에너지, 통계, AI코딩, ESG 등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특히 관련 내용 전문가들을 초빙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내용도 직접 들을 수 있어 생동감이 넘친다. 산학연 협력의 일환으로 산업현장도 방문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명실공히 살아 움직이는 교육도 이뤄진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은 인류 생존을 위한 마지노선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중차대한 전환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일상은 머나먼 송파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의 실체를 과학적 접근을 통해 알아야할진대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있을까.

“전기자동차로 바꿔야 한다. 쓰레기 분기수거를 철저히 해야 한다.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전기를 아껴야 한다. 기후재난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진다”는 일상적인 얘기부터 “태양광을 설치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ESG를 알아야 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가 곧 시행된다.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알아야 한다”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에 대한 의구심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공부를 이곳에서 하게 된다.

단도직입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예전보다 넓어 진다. 추상적이고 막연하던 시각이 보다 명확해진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듯 하다. 미래에 닥칠 우리 현주소를 미리 공부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제시해준다.

대학의 한 학과를 굳이 이렇게 설명 소개하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필요한 학문을 많은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누구든 기후위기의 주범이자 생명체 탄생의 주역인 탄소를 공부하는 일은 많은 의구심을 논리적으로 풀 수 있는 작은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해주고 있기도 하다.

단순한 예로 전 같으면 음식물쓰레기는 단순한 쓰레기로 봤을 것이지만 음식물 폐기물에서 사료와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그 원리를 알게 되면 음식물 폐기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지 않을 수 없지 않겠는가.

그동안 우리는 자원을 만들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선형경제 패러다임에 익숙해 있다. 자원을 채취해 에너지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많은 량의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만 집중해 왔다. 소비 이후의 폐기과정에 대해선 단순히 폐기물로 치부해 버렸다.

그런데 지금은 폐기물을 비롯, 처리과정에 막대한 자본이 몰리면서 폐자원의 재사용과정을 포함한 순환경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새로운 산업군도 형성해가고 있다. 여기에 각 국가의 탄소중립(Net Zero)선언과 RE100 시행 등은 순환경제의 폭을 더욱 넓혀주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으로 2년 이내에 탄소국경조정제도와 ESG가 실행된다.

대기업은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이지만 중소기업들은 안절부절한 모습이다. 대기업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은 당연히 영향권내 있지만 준비가 안 돼 있다.

세계는 지금 탄소경제에 쏠리고 있다. 내일을 준비하는 기업이나 소위 기후위기 전문가라면, 아니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보다 먼저 탄소경제를 제대로 알았음 좋겠다. 스마트생태산업융합학과(043-249-1326)는 그런 기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