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교회 목사에 상담받고 싶다”
“출석교회 목사에 상담받고 싶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4.18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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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설문결과 개신교인 67% 응답
73% “설교 만족” … 가장 받고 싶은 교육은 `성경'

교회를 출석하는 성도 67%는 출석 교회 목사에게 개인 문제 상담을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세기교회연구소, 한국교회탐구센터와 함께 지난해 9월21일부터 10월5일까지 교회 출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교, 교육, 심방, 목양 등 목회의 각 분야에서 교인이 느끼는 욕구를 온라인 방식으로 파악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개인 혹은 가정사로 상담받고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를 교회 출석자들에게 물은 결과 46%가 평소 상담에 대한 욕구를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 욕구가 있는 교회 출석자에게 희망 상담자를 물었더니 67%가 출석 교회 목회자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상담전문가/상담센터(40%), 지인(23%), 다른 교회 목회자(15%), 의사(9%) 순이었다.

출석 교회 목회자가 가장 많이 하는 설교 주제와 교인들이 실제 원하는 설교 주제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물어본 결과 `믿음과 순종'이란 주제의 경우 목회자가 설교하는 빈도(27%)가 교인이 원하는 수준(17%)보다 더 많았다. 반면 `위로와 평안'주제는 교인이 원하는 것(16%)보다 목회자의 설교 주제 빈도(4%)가 낮았다. 즉 교인들이 기대하는 것에 비해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인 셈이다.

출석교회 목회자에 대한 설교 만족도의 경우 교회 출석자 73%가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보통이라는 비율은 22%, 불만족 비율은 5%에 그쳤다.

목데연이 지난해 교회 출석자들을 대상으로 영적 갈급함을 조사한 결과 65%가 갈급함이 있다고 답했다. 갈급함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29%로 교회 출석자 3명 중 2명이 영적 갈급함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적 갈급함 속에서 교인들은 평소 성경 교육 및 신앙 훈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할까?

교회 출석자의 70%가 `있다'고 응답해 10명 중 7명은 평소 신앙 교육·훈련에 대한 욕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79%)이 30대 이하(56%)보다 신앙 교육·훈련에 대한 욕구가 더 높았다.

가장 받고 싶은 교육은 응답자의 55%가 `성경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라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 영성 향상 교육(38%) 학교, 일터에서의 기독교적인 삶/방법 교육(29%), 기독교인으로서의 자세 교육(27%) 순이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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