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6강행
기적같은 6강행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1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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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수원에 1대0 승
대전시티즌이 극적으로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전은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마지막 26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5분에 터진 슈바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대전은 10승7무9패(승점 37, 골득실 +7)를 기록, 이날 대구FC에 0대1로 패한 FC서울(8승13무5패, 승점 37, 골득실+7)과 골득실까지 같아졌다. 그러나 대전(34골)은 서울(23골, 이상 시즌 득점)에 다득점에서 11골차로 크게 앞서 6위에 올랐다.

대전은 오는 21일 울산현대(3위)와 정규리그 3∼6위의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성남일화와 마지막까지 선두경쟁을 벌였던 수원은 15승6무5패(승점 51)로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보던 수원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려 있는 대전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며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명승부를 펼쳤다. 대전의 김호 감독은 데닐손을 최전방에 세우고 고종수와 슈바가 좌우 측면을 뚫는 4-3-3 포메이션으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고,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송종국과 김남일, 마토, 양상민의 탄탄한 포백라인을 구성한 4-4-2 전술로 대전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대전은 수원 골문 앞에서 하프라인까지 종횡무진 활약한 고종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득점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공격의 실마리를 놓치지 않던 대전은 15분만에 슈바가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슈바는 수원 왼쪽 골문을 향해 돌파하다가 데닐손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강 슛, 수원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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