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전망 올리고 성장률 낮췄다
물가 전망 올리고 성장률 낮췄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6.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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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 각각 4.7%·2.6% 제시
민간 소비 3.7% 증가 관측 속 투자는 지속 감소 판단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 2022.06.16. /뉴시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 2022.06.16. /뉴시스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앞서 전망했던 성장률 3.1%보다 0.5%포인트(p) 낮췄다.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은 4.7%로 대폭 상향했다. 지난해 말 정부의 전망치였던 2.2%보다 2.5%p나 높인 수준이다.

정부는 1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6% 성장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목표치 3.1%보다 0.5%p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성장률 4.1%와 비교하면 1.5%p 둔화될 것으로 본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공급 측·수요 측 상방 압력 확대로 4.7% 상승이 전망된다.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거라고 내다본 셈이다.

민간 소비(국내+해외소비)는 올해 3.7% 증가가 관측된다.

설비투자는 올해 3.0% 감소할 것으로 제시했다.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우려, 지난해 9.0% 증가한 것에 따른 기저 영향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

건설투자는 지난해(-1.6%)에 이어 올해도 1.5% 쪼그라들 것으로 점쳤다.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건설자재 가격 상승, 안전관리 강화 영향 등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4.2% 증가가 전망된다.

올해 수출은 11.0% 증가할 것으로 제시했다. 지난해(25.7%) 기저 효과와 대외 여건 악화로 증가세가 둔화할 거라는 계산이다. 수입(통관)은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 단가 상승세, 내수 개선 등으로 18.0% 증가가 관측된다.

올해 취업자 수는 직접 일자리 사업 확대, 비대면 일자리 증가 등으로 6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5% 성장할 것으로 봤다. 경상 GDP는 4.5%로 점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보다 축소된 3.0%로 제시했다. 민간 소비는 3.2%,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2.7%, 3.5% 증가가 예상된다.

내년 수출은 1.0% 증가하나 수입은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560억 달러 흑자가 관측된다. 내년 취업자 수는 민간주도 성장 전환기와 맞물려 15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률은 68.4%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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