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100대 명반 국내 첫 선정
CCM 100대 명반 국내 첫 선정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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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빅퍼즐문화연구소
주찬양선교단 `그이름' 1위

국민일보와 빅퍼즐문화연구소가 크리스천뮤직(CCM) 100대 명반을 선정 발표했다.

1~3위에는 각각 주찬양선교단 1집 `그이름', 김명식 1집 `영원한 사귐', 예수전도단(고형원) `부흥'이 올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1980년 이후 출시된 앨범을 대상으로 `예술적 완성도', `대중적 영향력', `시대성과 메시지', `실험성과 창의성' 등 4개 부문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목록에는 1980년대 노래운동의 태동기 작품, 1990년대 CCM 황금기 음반, 2000년대 모던 워십과 실험적 작품 등이 고루 포함됐다.

CCM의 역사·음악·문화적인 흐름도 반영됐다. 특히 주찬양선교단의 유산이 두드러졌다. 리더였던 최덕신이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많은 앨범 제작에 영향을 미쳤다.

주찬양선교단 해산 후엔 각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하며 음반을 냈고 이 음반들이 다수 100대 명반에 선정됐다.

또 한국적 모던 워십과 CCM에 영향을 미친 예수전도단 3집 `때가 차매', 8집 `부흥'을 비롯해 박종호, 최인혁, 김영범 등의 앨범도 선정됐다. 90년대에는 컨티넨탈싱어즈가 신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 여러 명반을 탄생하도록 했다. 송정미, 손영진, 김수지, 소향, 손영지, 함부영, 장윤영, 전은주 등의 여성 아티스트들 음반, 시인과 촌장, 브라운아이드소울, 비와이 등 대중가수들의 신앙 앨범도 포함됐다.

이번 100대 명반의 각 리뷰는 국민일보 지면을 통해 매주 연재될 예정이다. 이달 말엔 온라인 포럼을 진행하고 3~4월 리뷰 전문을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올 하반기에는 100대 명곡도 선정할 예정이다.

크리스천뮤직 100대 명반 선정위원장을 맡은 윤영훈 성결대 문화선교과 교수는 “CCM운동이 시작된 지 한 세대가 지나는 시점에서 다각도의 해석이 필요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이 운동의 종교적 문화적 의미를 기억하고 기록하며 앞으로의 기독문화운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CCM 역사가 정립되고 기독교 문화의 작은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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