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대중문화' 과목맡아 매주 6시간씩 수업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 겸임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됐던 가수 출신 강원래씨(38)가 오늘(5일) 첫 강의를 시작한다. 강원래는 한 학기 동안 '춤과 대중문화'라는 과목을 맡아 매주 6시간씩 강의하게 된다.
강원래는 "내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해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학기동안 학생들에게 직접 춤도 가르치고, 연예활동을 하면서 실제 경험한 대중문화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해줄 계획"이라고 첫 강단에 서는 포부를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강 교수가 강의하게 될 과목에 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했다"며 "학생들의 인기가 많은 만큼 뜨거운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교통사고 이후 장애를 딛고 재기한 강원래가 그동안 장애인이 인권복지를 위해 활동해 온 점에 주목하고 지난달 겸임교수직을 제안했었다.
나사렛대는 지난 1954년 설립된 4년제 종합대학으로 전체 학과 중 60%가 장애인복지 관련 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30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재학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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