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선주자, 盧 개헌제안 비난
한나라 대선주자, 盧 개헌제안 비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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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등 6명 서울시당 이전식 참석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대선주자 6명이 서울시당 당사이전식 및 신년인사회에 총 출동해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의를 비난하며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여의도 서울시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 좋은 대통령 한 번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한 마음이 되면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라도 정신차려야 할 정부가 개헌을 들고 나와 온 나라를 흔들고 있다"면서 "올해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어느 누구도 어떤 계층도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는 지금 정권교체는 국민의 염원이자 한나라당의 희망"이라면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고 하나돼 정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강재섭 대표와 여러분을 믿는다"면서 "우리는 국민을 존중해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전 지사는 "정권창출을 해야 하는 이유는 한풀이가 아니며 젊은이에게 희망과 일자리를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 이겼으니 떡을 어떻게 나눠먹을 것인가를 생각하면 결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손 전 지사는 "그렇게 배 두드리면 언제 국민이 외면할지 모른다"면서 "지금 왜 배가 부른지 냉철하게 생각하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의원은 "한나라당의 부족한 2%를 채우는 미네랄이 되겠다"면서 "후보들이 부동산·교육 등 정책으로 경쟁해 국민에게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행복을 안겨드리자"고 말했다.

고진화 의원은 "계파를 생각하지 않고 당을 생각해야 하며 당보다는 국가를 생각하면 집권은 당연히 따라온다"면서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 국민의 고통을 헤아리지 않고 스스로 성을 쌓아 패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에 앞서 축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머리 속에는 국가 안보가 없고, 가슴에는 서민의 고통과 고뇌가 없다"면서 "내가 생각해도 참 나쁜 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어 "올해의 제 사자성어는 '정권쟁취'라면서 멸사봉공해 각종 음모로부터 후보를 지켜 정권쟁취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한나라당은 더 이상 후보에 얹혀가는 당이 아니다"라면서 "후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과 정성을 다하고 땀방울을 흘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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