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 "盧 중도 하차 반대"
국민 74% "盧 중도 하차 반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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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硏 조사, "국정 끝까지 책임"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발언과 관련 국민들 가운데 74%가 중도 사퇴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3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노 대통령이 임기전 사퇴하는 문제에 대해 '국정을 끝까지 책임져야하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74%에 달했고, '국정수행을 못하고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22.6%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의 경우 14%로 나타나 지난 14일 조사에서 사상 최저치인 11%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정 정치협상 회의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73%에 달했다. 구체적인 응답내용을 보면 '야당이 도와주지 않으면 국정운영이 힘들므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72.5%, '국정운영 어려움은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므로 참여할 필요 없다' 21.7%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한나라당이 34.3%로지난번(14일조사시 40%)보다 하락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13.7%로 현상을 유지했다. 민주노동당은 5.0%, 민주당은 4.9%의 지지를 얻었다.

연구소측은 "노 대통령의 중도사퇴에 대해 반대여론이 월등히 높게 나타난 이번 조사 결과는 노 대통령 자신은 물론 노 대통령의 실정을 비판하며 국정을 압박해왔던 한나라당에 부담이 되는 여론"이라면서 "중도사퇴 가능성 시사 발언 직후 한나라당 지도부가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중도하차에 대해 반대한 것도 한나라당의 부담이 상당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디오피니언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실시됐으며, 95%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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