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밤길 조심하라 막말…정치인식 안타까워"
與 "밤길 조심하라 막말…정치인식 안타까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1.10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은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 "누군가를 욕하고 짓밟는 말을 해야만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김 의원의 정치 인식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성을 향해 '밤길을 조심하라'는 김 의원은 막말은 김 의원뿐만 아니라 현 친노세력, 더민주의 민낯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위안부 협상은 최선이었다"고 말한 것을 보도한 기사를 올리며 "어련하시겠어요. 밤길 조심하라"고 썼다. 그는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바로 삭제했다.

이 대변인은 "말은 당사자의 평소 생각이 묻어나기 마련"이라며 "쓰는 용어와 화법에 따라 그 사람의 밥상머리 교육 수준도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당은 청문회때마다 정책 검증 질문은 하지도 않고, 인신공격만을 일삼아 청문회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퇴색시켜 왔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한 술 더 떠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방법으로 후보자를 인신공격하고 있으니 그 행태가 참으로 낯뜨겁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더민주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이번 일을 어물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소속 의원들의 막말에 대해 재발없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