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젠-20 등 최신 무기에 첨단레이더 무력화하는 신소재 사용"
"중국, 젠-20 등 최신 무기에 첨단레이더 무력화하는 신소재 사용"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11.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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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스텔스 잡는 레이더 기술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에 스텔스 기능이 대폭 개선된 신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15일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중국화중과기대학 연구진이 현존하는 레이더 흡수 소재보다 10분의1 수준으로 두께가 얇은 신소재 개발에 성공해 중국 전투기에 도입할 경우 세계 최첨단 레이더의 감시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기존 스텔스 소재는 레이더의 초극단파를 피할 수 있지만 너무 두꺼워 전투기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진은 현존하는 레이더 흡수 소재 두께의 10분의 1도 채 안되는 7.8㎜의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두께가 얇고, 가벼운 것이 새롭게 개발된 소재의 특징이라면서 이런 신소재의 재료를 스텔스 전투기에 적용한다면 그 스텔스 기능은 F-35의 스텔스 기능도 초과할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이 이 재료를 '능동적 주파수 선택 표면 재료(AFSS)'로 명명했고, 관련 논문은 미국물리학협회(AIP)가 발행하는 응용물리학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미국 군사 매체들이 이를 근거로 중국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연구진은 '이 기술이 군사적 응용단계까지는 아직 거리가 멀다'며 과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중국은 해킹을 통해 미국 등 서방국의 선진 군사기밀을 빼간다는 비난을 받지만 스텔스 등 방위산업 기술분야의 개발에 막대한 연구비용을 투자하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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