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실증시험센터 새달 첫삽
기후변화 실증시험센터 새달 첫삽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05.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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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혁신도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 건립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춘 ‘글로벌 기후변화 다환경 실증시험센터’가 6월 착공된다.

기후변화 실증시험센터는 기후변화가 건축물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실험 시설이다.

충북도는 11일 진천·음성 혁신도시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인근에 ‘기후변화 실증시험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첫 삽을 뜨며 오는 201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는 9369㎡ 터에 실증실험동(6514㎡)과 고층타워(1750㎡) 등이 들어선다.

실증실험동은 3층 규모로 에너지 변화를 관찰하는 기후환경 실험 시설과 특정 환경조건에서 성능을 시험하는 평가 실험 시설로 꾸며진다.

고층타워는 120m 높이의 구조물로 고층 건축물의 환경을 그대로 재연한다. 콘크리트 압송, 태양광발전설비 등 고층 환경에서의 실증 실험이 이뤄진다. 이들 시설에선 온도와 습도, 바람, 강우, 강설 등 기후요소를 인공적으로 발생 또는 변화시켜 기후변화가 건축물과 설비 등에 미치는 영향도 실험한다.

건립비는 국비 173억원과 도비 23억원 등 총 21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센터가 완공되면 태양광·건축자재 관련 기업의 제품 개발과 기술 향상, 지역 내 고용창출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아시아 국가 중 기후변화가 건축물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시설을 보유한 곳이 없다”며 “충북권 대학과의 교육 프로그램 연계 운영으로 취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경철기자

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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