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경기 만에 안타…시즌 첫 보살
추신수 4경기 만에 안타…시즌 첫 보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4.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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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167에서 0.182(22타수 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드류 루신스키의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친 안타였지만 욕심이 과했다. 추신수는 1루를 밟고 2루까지 내달렸지만 우익수의 송구에 맥없이 아웃됐다. 1루주자 프린스 필더는 3루까지 갔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무사 1루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8회에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승부에 큰 의미가 없는 안타 한 개만 쳤지만 수비에서는 반가운 모습이 나왔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시즌 첫 보살을 기록했다.

1회초 에인절스의 선두타자 에릭 아이바는 우전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내달렸지만 추신수의 빨랫줄같은 송구에 의해 2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삼두근 통증으로 주로 우익수 대신 지명타자로 나왔다. 이날 강한 송구로 수비에 대한 의혹을 걷어냈다.

텍사스는 이날 8-2로 승리하며 4승째(5패)를 신고했다.

일찌감치 타선이 폭발했다. 텍사스는 1회 선취점을 뽑은 후 2회 3점을 내 점수를 벌렸고 7회 4득점에 성공해 쐐기를 박았다.

애드리안 벨트레를 제외한 선발출전 타자 모두가 안타를 기록했다.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는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즈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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