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엑스포 성공조건은 교통혼잡 최소화
유기농엑스포 성공조건은 교통혼잡 최소화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01.29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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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100만명 관람때 1일 최대 8만3333명 예상

주행사장 연결도로·괴산읍 주요 도로 교통체증 전망

충북개발硏, 교통 통제·셔틀버스 운행 등 대책 부심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기간 교통대란이 우려되면서 조직위가 성공적 엑스포 개최를 위한 교통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괴산읍내 동진천 일원에 마련된 주행사장으로 연결되는 도로 등 열악한 교통여건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최대 100만명까지 예상되는 관람객이 이용할 교통량을 처리할 획기적인 묘책이 필요하다.

29일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와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목표 관람객수를 66만명으로 세우고 있다. 목표 초과시 최대 100만명까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0만~100만명의 관람객들이 몰릴 경우 행사장 주변지역의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발전연구원의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교통처리계획안에 따르면 관람객 66만명의 경우 평균 1일 2만7500명, 최대 집중일은 5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100만명의 경우 평균 1일 4만1667명, 최대 집중일은 8만3333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행사기간 내내 주행사장 주변인 괴산읍내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는 물론 행사장으로 연결되는 외곽도로도 관람객이 집중되는 주말, 휴일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행사장 주변지역과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청주방면 등 일부 주요도로의 교통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3개 고속도로, 3개 국도 등을 통해 괴산읍내에 있는 엑스포장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발전연구원 측은 관람객의 행사장 접근경로 중 청주·증평·진천방면(국도34호~서부교차로~행사장)이 관람객의 35.9%가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경기 방면(음성IC~국도37호~아성삼거리~행사장)은 20.2%, 충주·제천·단양방면(국도19호~국도34호~서부교차로~행사장)은 14.7% 등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조직위는 행사장 주변지역에 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운행, 주요 접근로 이용 차량 분산 등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주차장은 행사장과 1~3㎞ 거리의 제1주차장(대제산업단지), 제2주차장(정용리 하천변)을 조성 중이다. 행사장과 주차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 행사장 주변의 교통혼잡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4차로 공사가 진행중인 행사장 진입도로는 단체 관람객의 행사장 전면부 부근 승하차시 큰 혼잡이 우려된다. 따라서 행사장 진입도로는 셔틀버스와 관광버스만 통행토록 하고 행사기간 동안 일반 통과차량은 외곽도로 우회와 하천 부근 연결도로를 이용토록 하거나 통제가 불가피하다.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해 증평IC에서 진출하고 국도34호선을 이용하는 대전 등 중부권, 호남지역, 국도를 이용하는 청주, 증평, 진천방면의 접근경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접근로다. 따라서 진출입하는 승용차, 관광버스를 제1주차장으로 유도, 혼잡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충북개발연구원 측은 “관람객이 100만명에 달하면 주말에는 해당 셔틀버스 운행구간이 셔틀버스로 인한 혼잡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셔틀버스로 모든 승객 운송은 비현실적이다. 행사장과 보행거리에 주차장 건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장 주변은 물론 접근경로에 대한 교통대책을 철저히 세워 우려되는 혼잡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철기자

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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