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축제 '그들만의 축제' 빈축
계룡축제 '그들만의 축제' 빈축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0.09.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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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행사 전무·군악대 등 미출연 계룡대와 협조관계도 의문
계룡시가 시민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한 계룡축제가 주최측의 관심부족으로 허술한 진행이되면서 화합의 장보다는 일부 단체들의 축제로 열려 빈축을 사고있다.

특히 계룡시의 크고 작은 축제 등에 상징으로 출연해 매년 공연했던 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참여가 전무해 계룡대와 원만한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않냐는 의문을 사고 있다.

18일 계룡시청 원형광장과 잔디구장 주변에서 진행된 축제는 행사요원과 공무원 등 500여명을 제외하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1000여명에 불과해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못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주공연장과 인조잔디구장,새터산공원에 설치한 무대는 직선거리 100여m 거리에서 공연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시민들은 즐거움 보다 소음으로 불쾌감만 가중시켰다.

또 주무대장에서 진행된 어린이공연과 국악 등 대부분 공연은 관람객들이 전무한 가운데 출연자가족 등의 기념촬영수준으로 열리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못했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던 축제가 그동안의 기반으로 축제가 발전 되야함에도 오희려 퇴보하고 있다는 여론마저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화합의 장이나 시민참여 축제는 전무했으며, 일부 단체들의 축제로 진행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또 시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계룡사랑상품권 추첨에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승용차 등 경품을 내걸고 추첨했으나 1등추첨에서 5번이나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 등 시민들의 축제참여 유도에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축제장은 찾은 한 시민은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열리는 축제가 볼거리와 놀거리 등이 전무하고 일부 단체들만의 행사로 진행하는 것 같다"며"올해는 축제의 꽃으로 불리는 군악대와 의장대도 오지않고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너무 없고 가득이나 어려운 시기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의미없는 축제를 진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축제를 개최할 시 관계자들의 많은 노력과 관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놀거리 시민참여 거리 등을 개발해 계룡만의 독특한 축제로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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