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새달 2일부터 홍원항 일원서 축제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않아 2년 만에 열리는 축제이니만큼 미식가들에게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바다의 깨소금으로 비유되는 전어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 겨울을 보내기 위해 가을까지 몸에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 그래서 통째로 구워낸 구이는 전어의 구수한 맛을 그대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세꼬시처럼 뼈째 손질돼 씹는 맛과 감칠맛이 제 맛인 전어회와 미나리, 오이, 깻잎 등과 함께 맛을 낸 매콤 새콤한 전어회무침 또한 별미이다.
군은 지난 2000년 서면 홍원항에서 전국 최초로 전어축제를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다음달 2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전어 시식회가 펼쳐지며, 야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감동의 초가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장 음식 가격을 1kg당 전어구이는 2만5천원, 전어회 및 회무침은 2만8천원으로 고정해 저렴한 가격으로 맘껏 전어요리를 즐길 수 있는 홍원항 전어축제의 이미지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