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우드클럽 선택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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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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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김 영 균 <주성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전임교수·청주 그랜드CC 경기팀장.>

'페이스 롤' 움직임 따라 탄도 변한다

우드클럽의 임팩트 순간을 고속촬영으로 살펴보면 헤드에 두 가지 움직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CG를 중심으로 벌지에 의한 좌우회전과, 페이스 롤(face roll)에 의한 상하회전이다.

벌지는 헤드의 CG를 중심으로 좌우회전으로 토우나 힐 쪽에 잘못 맞은 볼이 기어효과에 의해 타깃 방향으로 날아가도록 공의 좌우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페이스 롤의 상하회전은 공의 상하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움직임이다.

벌지는 클럽페이스의 휠에서 토우까지 수평으로 볼록한 곡선을, 페이스 롤은 벌지의 반대로 페이스의 위에서 아래로 볼록하게 나온 곡선을 가리키는 말이다. 롤의 크기는 페이스의 위에서 아래를 가리키는 말로 페이스의 위에서 아래를 연결한 원의 반지름을 인치(inches)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보통 벌지 보다는 2인치 정도 플랫(flatter)하게 디자인하고 있다.

페이스 롤의 역할은 볼이 페이스의 윗부분을 맞을 경우 헤드는 CG를 중심으로 상향으로 회전해 백스핀을 줄여서 볼이 지나치게 뜨는 것을 막아주고, 볼이 페이스의 아랫부분을 맞을 경우 헤드는 CG를 중심으로 하향으로 회전해 백스핀을 증가시켜 볼이 떠오르게 한다. 벌지와 같은 이유라고 보면 되나 벌지는 좌우방향을 잡아주는 효과를 위한 것이다. 그러나 페이스 롤은 벌지만큼의 효과는 없다.

볼이 페이스의 중앙에서 멀어져 위나 아래 부분으로 임팩트 되면 각기 다른 성질의 볼이 나오게 되는데, 페이스의 윗부분으로 볼의 무게중심(CG)보다 아래를 임팩트하게 되면, 볼은 곧바로 하늘로 높이 솟았다가 떨어지는 스카잉(skying) 볼이 되며 거리도 매우 짧아지고, 페이스의 윗부분으로 볼의 무게중심보다 위로 임팩트 되면 볼은 높게 날아가나 백스핀이 적고 때로는 먼 거리를 날아가 떨어지기도 한다.

페이스의 아랫부분이 볼의 무게중심보다 아래를 임팩트 하면 볼은 뜨기는 하지만 탄도가 매우 낮은 볼이 되나 스윙스피드만 충분하다면 캐리는 짧지만 롤이 많아질 수 있다. 페이스의 아랫부분이 볼의 중심보다도 위로 임팩트 되면 흔히 말하는 타핑(tapping)이 되나 볼은 전혀 떠오르지 않고 바로 앞에서 몇 번 구르다 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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