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 불법기부금 더 있다"
"홍 원내대표 불법기부금 더 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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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민주당은 30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김귀환 서울시의회의장으로부터 받은 500만원의 후원금 외에도 대가성이 의심되는 기부금이 더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민주당 한나라당 뇌물사건 대책위원장인 김민석 최고위원(사진)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차원에서 내일(31일) 홍 원내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 비례대표 공천 심사를 맡았던 홍 원내대표는 2006년 7월5일 시의원의 부인 명의로 500만원을 받았고, 서울시 비례대표 6번으로부터 500만원씩 두 차례(2006년 7월 5일, 2007년 3월 5일) 걸쳐 수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선거법 32조에 따르면 특정인의 공천과 관련해 정치자금을 받을 수 없다고 돼 있다"며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 원내대표를 겨냥해 "종합선물세트의 전형적인 케이스"라며 "홍 원내대표 스스로 위법이 있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했지만 정계은퇴 이전에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고발장 접수와 함께 정치자금법, 선거법, 지방자치법 등과 관련한 개선 방안을 확정해 당 정책위에 제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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