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야구장 기습철거는 만행"
"동대문야구장 기습철거는 만행"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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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 성명 발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17일 동대문야구장 기습철거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협은 성명서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드디어 한국근대사와 대중 스포츠의 산실인 동대문야구장의 기습철거를 강행하는 반문화적 작태를 보이고 말았다"며 "백년 한국야구의 산 증인이며 한국근대사를 나타내는 몇 안 되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한마디 통보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부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고 서울시의 정책을 비난했다.

이어 선수협은 "대체구장 하나 없이 진행되고 있는 철거와 서울시의 반복되는 위선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침묵하고 있는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무슨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야구계에 일침을 가한 뒤 "서울시가 지금이라도 철거강행을 중단하고 서울시민과 체육계 및 문화계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댈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바이다"라고 기습적인 철거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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