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0 맡겨달라"
"V10 맡겨달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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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KIA 입단식
"KIA에 몸담는 동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심 끝에 KIA행을 결정한 '나이스 가이' 서재응(30)이 명가 재건의 선봉장 역할을 다짐했다. 서재응은 17일 오전 광주 구단사무실에서 옵션 등이 포함된 총액 15억원에 KIA타이거즈 입단식을 갖고 호랑이군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서재응은 "당장 내년이라기보다는 내가 있는 동안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의 합류로 인해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문 KIA가 내년도 한국시리즈 우승의 1순위로 격상됐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서재응은 "당장 몇 승 하겠느냐보다는 얼마나 팀에 잘 융화가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해 일단은 팀적응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서재응은 현재의 몸상태에 대해 "일단 9월 이후 피칭훈련을 하지 않았다. 수영, 러닝 등을 하고 있다. 구속은 한 120km쯤 나오려나"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재응은 이날 자신의 직구가 다소 느리다는 평을 의식한 듯 한국무대에서 (120km의) 낙차 큰 직구를 주무기()로 승부하겠다고 말해 입단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재응은 지난 1997년 뉴욕 메츠에 스카우트된 이후 10년 동안 통산 28승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서재응의 배번은 40번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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