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약 먹었다"
"미안하다… 약 먹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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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트, HGH 복용 시인
앤디 페티트가 성장호르몬(HGH)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

AP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첼 보고서'에 언급된 뉴욕 양키스의 투수 앤디 페티트(35)가 2002년 팔꿈치 부상 회복을 위해 HGH를 이틀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페티트는 대리인 랜디 헨드릭스를 통해 "HGH 복용은 내 판단의 실수였다. 사과한다"며 "책임을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미첼 보고서'란 조지 미첼 전 민주당 상원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미첼위원회가 지난해 3월 버드 셀릭 MLB 커미셔너로부터 메이저리그에서의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HGH) 금지약물복용 실태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20개월간 조사해 작성한 보고서로, 이에 따르면 페티트는 클레멘스를 통해 알게 된 브라이언 맥나미에게 HGH를 건네받은 뒤 2∼4회 정도 복용한 것으로 나와 있다. 페티트는 "지난 2002년 부상을 당했을 때 HGH가 부상 회복을 빠르게 해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틀 동안 HGH를 시험했지만, 곧바로 복용을 중단했다"고 대리인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페티트는 스테로이드까지 손을 뻗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 보고서'에도 페티트의 스테로이드 복용 혐의는 언급되지 않았고 페티트 역시 강하게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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