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참패 근원 인식 못해 무참히 사과하는 순간 올 것”
조국 “尹 참패 근원 인식 못해 무참히 사과하는 순간 올 것”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4.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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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과 관련, “총선 참패 후에도 모든 문제의 근원이 대통령 자신임을 인식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국정 기조는 잘했고 자기 철학은 옳은데 밑에 장관과 공무원들이 잘못했다, 또는 국민들이 못 알아들었다고 한 것으로, 참 말도 안 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모두발언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조 대표는 이어 1992년 미국 대선 당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캠프의 선거 슬로건인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stupid, it`s the economy)를 영어로 말한 뒤 “(이 구호를) 약간 바꾸면 '스투핏, 잇츠 유`(stupid, it's you·바보야 문제는 당신)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결정적인 사건 두세 개가 더 발생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랬을 때 (윤 대통령이) 무참한 방식으로 사과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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