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교육감 긍정평가 5위 … 2계단 상승
윤건영 교육감 긍정평가 5위 … 2계단 상승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4.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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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3월 조사 … 김영환 충북지사 10위권 밖


11개월째 반등 못해 … 정당지표 상대지수만 진입


주민생활만족도 대전 1위·충북 2위·세종 4위 기록
김영환 충북지사가 민선 8기 도정운영 반환점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취임 초기 높았던 긍정평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0위권에 진입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전국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5위를 기록 지난달보다 2단계 올랐다.

17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4년 3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결과 김영환 충북지사는 조사항목인 △긍정평가 일반지수 △지지 확대지수에서 10위권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두 지수에서 11개월째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정당지표 상대지수 항목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2월26일~3월28일, 3월28~30일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시도별 800명)을 대상으로 한 3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6%)를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5월부터 17개 광역시·도 광역단체장 중 긍정평가 상위 10위권만 발표하고 있다. `긍정평가 일반지수'는 광역단체장의 직무평가라고 할 수 있다.

충청지역에서는 김태흠 충남지사(52.6%)가 6위로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환 지사는 지난해 5월 이후 한번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1·3위로 상위권이었던 김 지사는 `친일파'발언 파문으로 3월 직무평가부터 하위권으로 추락한 이후 한번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지 확대지수'에서도 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지지 확대지수는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어난 것이고 100에 미달되면 지지층이 줄었음'을 의미한다.

충청지역에서는 김태흠 충남지사(97.6점)가 3위, 이장우 대전시장(97.5점)가 4위, 최민호 세종시장(90.9점)가 7위를 기록했다.

다만, 김 지사는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이름이 사라진지 11개월만이다.

이 지표는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지표다. `100을 상회하면 해당지역의 정당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음'을 의미한다.

충청지역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127.9점)이 2위, 김태흠 충남지사(125.2점)가 3위, 최민호 세종시장(123.1점)이 5위를 기록했다.

충북의 생활만족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권역별 생활만족도에서 대전(68.4%)이 1위, 충북(66.6%)이 2위, 세종(65.2%)이 4위, 충남(62.4%)이 7위를 기록했다.

교육감 긍정평가 일반지수에서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5위에 올랐다. 윤 교육감은 전월대비 3.2%포인트 상승한 51.1%로 천창수 울산교육감과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윤 교육감은 지난해 9월 조사에서 처음 10위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2월 7위, 3월 5위에 오르는 등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충청지역에서는 설동호 대전교육감(47.7%)이 8위를 기록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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