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연말까지 총 사업비 1억5천만원 투입
근흥면 마금어촌계서 패류어장 재생사업 추진
근흥면 마금어촌계서 패류어장 재생사업 추진
태안군이 올해 노후 어장 재생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 어업인 삶의 터전인 패류어장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서다.
군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도비 포함 총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근흥면 마금리 마금어촌계에서 `2024년 패류어장 재생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어장 재생을 통해 바지락 등 패류 수확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지난달 도 공모에서 마금어촌계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도비 3600만원을 확보했다.
이달 기준 225명의 어촌계원이 바지락 수확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마금어촌계는 228㏊의 어장을 갖고 있다.
그동안 어촌계는 고령화 및 소멸에 대응하고자 계원 등 주민 주도로 체계적 어장관리 체계를 확립한 데 이어 높은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자율관리 육성 사업을 펼쳐왔다.
군은 다음달부터 마금리 갯벌에 모래 살포 등 패류 서식환경 개선과 각종 장비 도입에 나서고 약 20톤에 달하는 바지락 종패 살포 등 어장 재생과 생산량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패류 채취의 경우 어선·양식어업과 달리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고 자본 부담도 적어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수확량이 늘어날 경우 신규 어업인 유입을 통한 어촌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태안지역 어촌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각종 공모 사업 참여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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