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어장 새 어장 만든다
노후 어장 새 어장 만든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4.04.10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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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연말까지 총 사업비 1억5천만원 투입
근흥면 마금어촌계서 패류어장 재생사업 추진

태안군이 올해 노후 어장 재생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 어업인 삶의 터전인 패류어장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서다.

군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도비 포함 총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근흥면 마금리 마금어촌계에서 `2024년 패류어장 재생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어장 재생을 통해 바지락 등 패류 수확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지난달 도 공모에서 마금어촌계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도비 3600만원을 확보했다.

이달 기준 225명의 어촌계원이 바지락 수확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마금어촌계는 228㏊의 어장을 갖고 있다.

그동안 어촌계는 고령화 및 소멸에 대응하고자 계원 등 주민 주도로 체계적 어장관리 체계를 확립한 데 이어 높은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자율관리 육성 사업을 펼쳐왔다.

군은 다음달부터 마금리 갯벌에 모래 살포 등 패류 서식환경 개선과 각종 장비 도입에 나서고 약 20톤에 달하는 바지락 종패 살포 등 어장 재생과 생산량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패류 채취의 경우 어선·양식어업과 달리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고 자본 부담도 적어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수확량이 늘어날 경우 신규 어업인 유입을 통한 어촌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태안지역 어촌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각종 공모 사업 참여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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