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실시된 민주당 강원, 대구,경북지역 경선에서 신국환 후보(사진)가 1위를 차지했다.

신국환 후보는 30일 실시된 강원, 대구, 경북지역 경선 결과 총 유효투표 4774표중 50.9%인 2430표를 얻었다. 인천에 이어 어제 전북지역에서 2연승을 달성했던 이인제 후보는 1456표로 얻어 2위로 밀렸다. 지역별로 강원, 대구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유효투표수가 높았던 경북지역에서 신국환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30일 경선 종합 1위는 신 후보의 몫으로 돌아갔다.

3위는 588표를 얻은 조순형 후보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김민석, 장상 후보가 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세 번에 걸친 경선의 누적득표율은 이인제 후보가 46.7%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조순형 후보는 누적 득표율 19.6%를 얻어 2위에 머물렀고, 신국환 후보는 18.2%로 조 후보를 바짝 따라붙었다.

한편 지난 30일 민주당의 강원·대구·경북지역 투표울은 20.1%로 인천 9.1%, 전북 7.8%보다 높았다. 한편 조순형 후보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동원선거, 선거인단 증발, 여론조사 문항 불리 등을 이유로 "향후 합동연설회, TV토론 등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