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민심 잡은 鄭… 대세론 굳히기
영남 민심 잡은 鄭… 대세론 굳히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0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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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경선서도 36.4%로 1위 차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지난 30일 실시된 부산·경남지역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 사실상 전체 경선의 승기를 잡았다.

당내 국민경선위원회가 개표 집계를 마친 결과, 정동영 후보는 2위인 이해찬 후보를 260여표 차로 제치고 선두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3만617표 가운데 1만1150표(36.4%)를 획득, 1만890표(35.6%)를 얻은 이해찬 후보와 8577표(28%)를 얻은 손학규 후보를 근소하게 물리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부산에서는 총 1만7811표 가운데 6689표, 경남에서는 1만2806표 가운데 4461표를 얻었다.

반면 이해찬 후보는 부산에서는 6614표, 경남에서는 4276표를 얻었고, 손학규 후보는 부산과 경남에서 각각 4508표와 4069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따라 정동영 후보는 당초 이해찬 후보의 근소한 승리가 예상되던 부산-경남에서도 승리하면서 여유있게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부산에서 정 후보와 이 후보의 표차는 불과 75표였다.

하지만 이날 부산-경남 투표율 역시 극도로 저조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신당 경선 흥행의 '빨간불'을 이어갔다. 두 지역을 합친 최종 투표율은 14.7%로 나타났다.

부산의 경우 전체 선거인단 12만4000여명 가운데 14.3%인 1만 7000여명이 참여했고, 경남은 20만 9000여명중 15.1%인 3만여명이 투표했다.

오는 6일에는 대전·충남·전북, 7일에는 인천·경기에서 경선이 실시되며, 한 주 뒤인 13일과 14일에는 각각 대구·경북과 서울에서 마지막 경선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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