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경선서도 36.4%로 1위 차지
당내 국민경선위원회가 개표 집계를 마친 결과, 정동영 후보는 2위인 이해찬 후보를 260여표 차로 제치고 선두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3만617표 가운데 1만1150표(36.4%)를 획득, 1만890표(35.6%)를 얻은 이해찬 후보와 8577표(28%)를 얻은 손학규 후보를 근소하게 물리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부산에서는 총 1만7811표 가운데 6689표, 경남에서는 1만2806표 가운데 4461표를 얻었다.
반면 이해찬 후보는 부산에서는 6614표, 경남에서는 4276표를 얻었고, 손학규 후보는 부산과 경남에서 각각 4508표와 4069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따라 정동영 후보는 당초 이해찬 후보의 근소한 승리가 예상되던 부산-경남에서도 승리하면서 여유있게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부산에서 정 후보와 이 후보의 표차는 불과 75표였다.
하지만 이날 부산-경남 투표율 역시 극도로 저조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신당 경선 흥행의 '빨간불'을 이어갔다. 두 지역을 합친 최종 투표율은 14.7%로 나타났다.
부산의 경우 전체 선거인단 12만4000여명 가운데 14.3%인 1만 7000여명이 참여했고, 경남은 20만 9000여명중 15.1%인 3만여명이 투표했다.
오는 6일에는 대전·충남·전북, 7일에는 인천·경기에서 경선이 실시되며, 한 주 뒤인 13일과 14일에는 각각 대구·경북과 서울에서 마지막 경선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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