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속 도내 곳곳서 산불 ‘몸살’
건조한 날씨속 도내 곳곳서 산불 ‘몸살’
  • 정윤채 기자
  • 승인 2023.03.1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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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산불

건조한 날씨속에 충북도내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다.
10일 오후 1시 4분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헬기 6대와 진화 장비 13대, 대원 76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지난 9일 오전 10시16분쯤에는 보은군 산외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화재 진압을 시도하던 70대 주민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임야 약 1ha를 태운 뒤 5시간1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6분쯤 제천시 봉양읍 야산에서도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번지면서 임야 0.2ha가 소실됐다.
지난달 28일 낮 12시20분께 괴산군 칠성면 야산에선 성묘객에 의한 실화로 임야 0.1ha가 불에 탔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158건의 크고 작은 산불중 56%인 89건이 3월에서 5월사이에 발생했다.
산불원인은 ’부주의’가 84%(75건)으로 주를 이뤘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데다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아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할 수 있다“며 ”산림과 거리 100m 이내 지역에서는 화기 취급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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