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 94% 최저생계비 이하
국민연금 수급자 94% 최저생계비 이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9.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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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70.8%는 최저생계비의 50%도 못미쳐
현재 국민연금 수급자의 93.6%가 최저생계비(1인 가구 기준 43만5000원) 이하의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자 195만4027명 중 183만330명이 최저생계비 이하의 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6.4%(12만3697명)는 최저생계비 이상 수급자다.

최저생계비 이하 연금 수급자 중에서도 전체의 70.8%인 138만5009명이 최저생계비의 50%도 안 되는 연금을 받았다.

전 의원은 "내년부터 기초노령연금이 지급되지만 소득기준이 까다롭고 감액규정 때문에 최저생계 수준을 유지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낸 돈과 가입기간에 비례해서 연금이 지급되는 특성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며 "내년부터 20년 동안 꾸준히 보험료를 낸 완전노령연금수급자가 배출되므로 최저생계비 이상 수급자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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