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힐러리는 곧 나"
"유관순 열사·힐러리는 곧 나"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7.09.05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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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천안서 간담회… 대선필승 다짐
대통합민주신당 추미애 예비후보(사진)가 자신을 유관순 열사와 미국의 '힐러리'와 빗대며 대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추미애 후보는 4일 천안시 신부동 대통합민주신당 충남도당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관순 열사는 짧은 생을 살았으나, 일관된 원칙으로 후배들의 귀감과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바로 그 원칙이 남을 설득시키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이고, (그런면에서 유 열사와 같은) 정치 원칙을 지켜낸 사람이 바로 나"라고 말했다. 이어 "2008년 미국의 대통령은 힐러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전에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 추미애가 (대통령이)되고자 한다"며 "난 힐러리처럼 끊임 없이 도전해 개척해왔고, 누구에게 업혀 사는 정치가 아닌 독자적 영역을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추 후보는 "오늘의 정치인이 국민을 설득시킬 수 있는 핵심은 조직이나 돈, 언론이 아니라, 무형자산인 정치 일관성과 지조를 지켜냈느냐, 본보기 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내가 대통합의 중심이 되겠다. 대권 후보가 되면 당의 면모를 진정한 대통합당으로 일신시키겠다. 한나라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민주세력을 결집시켜 민주당을 지지하는 마지막 한분까지 데려와야 한다. 그래야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좌파 친북세력' 발언에 대해 "(이 후보가 집권하면)반미감정이 고조되고 동북아의 불안정이 심화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지난 2년 간 미국에서 북핵 해법을 찾는데 노력해 온 내가 동북아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5일 발표예정인 본 경선 진출후보자 여론조사에 대해 "조사방식에 민주당 지지층이 배제되는 등 경선규칙이 나에게 상당히 불리했다"고 불만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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