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최연소 500홈런 쾅!
A로드, 최연소 500홈런 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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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카일 데이비스 상대로 3점포 작렬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마침내 최연소 500홈런을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의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선발 카일 데이비스의 1구째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24일 캔사스시티전에서 499홈런을 기록한 이래 10경기 28타석 동안의 홈런가뭄 끝에 최연소 500홈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로드리게스는 32세 8일의 나이로 500홈런을 달성해 지미 폭스(은퇴)가 갖고 있던 32세 338일만의 500홈런 기록을 약 330일 앞당겼다. 로드리게스는 동시에 MLB 사상 22번째로 50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1855경기만에 500홈런을 기록함으로써 마크 맥과이어(1639경기), 베이브 루스(1740경기)의 뒤를 이어 최소경기 500홈런 고지에도 도달했다.

지난 93년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로드리게스는 7년간 평균타율 0.390 189홈런 595타점을 기록하며 지난 2000년 역사상 최고 액수의 몸값(2억5200만달러)을 받고 텍사스로 이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02년 최대홈런(57개)과 타점(142개)을 올려 최고의 시즌을 보낸데 이어 2003년에는 MLB 역대 최연소(27살249일) 300홈런의 주인공이 되면서 소원하던 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4년 양키스로 둥지를 옮기면서도 해마다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MLB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하나로 손꼽혀왔다.

이날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의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에 16대8로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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