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가 유로피언 슈퍼컵, UEFA컵에 이어 국왕컵까지 휩쓸었다.

세비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국왕컵(코파델레이) 결승에서 프레드릭 카누테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대0으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 11분 헤타페의 수비수 루벤 폴리도의 실수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카누테는 침착하게 골네트를 가르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결승골의 주인공 카누테는 경기 후반부에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FC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유로피언 슈퍼컵을 따낸 세비야는 UEFA컵에서도 에스파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국왕컵 우승으로 '컵대회 트레블'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선수 시절 6번의 국왕컵을 들어올렸던 베른트 슈스터 헤타페 감독은 사령탑으로서의 첫 번째 우승을 뒤로 미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