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한반도 정책 실패, 평화협정 협상 나서라"
북 "미 한반도 정책 실패, 평화협정 협상 나서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1.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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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0일 수소탄 실험으로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이 실패했음이 실증됐다면서 미국 측에 평화협정 체결에 조속히 응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이 그동안 북미평화협정 체결 요구에 북핵 포기를 해야 한다면서 이른바 ‘전략적 인내’ 정책을 계속해 왔으나, 수소탄 실험성공으로 이 정책은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또 미국이 남한 내 핵무기를 배치하고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은 북한을 무장해제 시키려는 기만술책이라면서 “우리는 미국의 핵위협공갈책동에 대처,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핵을 보유하게 됐다”고 주장헀다.

신문은 이어 “오늘 우리의 핵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만능의 보검이며, 미국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던 시대는 영원히 끝장났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역사가 보여줬듯이 조미(북미) 대결전에서 언제나 시간은 우리 편이었으며, 승리도 우리 것이었다”면서 미국은 이제라도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올바른 정책적 결단을 내리는 현명한 판단을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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