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긴급 현안간담회에 출석, "이번 사건은 종교에 입각해서 생각 할 문제가 아니라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에 따른 테러사태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또 "테러사태 대응을 위해 국제적 보복을 한다든가 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다뤄나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빈곤, 실업, 사회적 소외 문제 등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은 "IS 생성 배경에는 유렵과 서구의 대중동, 대이슬람정책의 무리수, 또 일부 실수 이런 것들이 원인이 돼서 이런 과격한 집단을 만든 원인도 분명히 있다"며 "그래서 근원적으로 이런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선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가들의 대중동, 대이슬람 정책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 등이 전제되지 않는 한 이런 극단주의자들과 서구세력간의 보복, 피의 악순환은 끊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임 차관은 이에 "현재는 파리 테러 사건이 발발한 지 일주일도 안됐기에 국제사회가 테러사건 자체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시간이 좀더 지나고 나면 보다 더 광범위하고 심도있는 대응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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