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주최측은 이날 시위에 약 25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힌 반면 경찰측은 참가자 수를 약 10만 명으로 집계했다.
미국과 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인 TTIP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협정이 비민주적인데다 소비자와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협정 지지 세력들은 TTIP가 무역 장벽을 낮춰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시위에 참여한 생태 관련 단체 '자연의 독일 친구'(German Friends of Nature)의 미카엘 뮐러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시장에 맡기는 것을 원치 않는데다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오늘 시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TTIP 협정 체결을 지지하고 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겸 경제장관은 이날 몇몇 독일 언론에 게재된 서한에서 TTIP에 대한 유언비어에 대해 경고했다.
TTIP는 내년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실현될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FTA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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