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인천 강화군 내가면의 고려 저수지 실태를 점검했다. 이 지역은 강우량이 평년대비 35%에 그친 탓에 저수율이 9%를 기록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하다.
올해 봄 가뭄으로 농사에 타격입은 주민들은 수확을 앞두고 최악의 가을 가뭄까지 겹쳐 농작물 피해가 크다고 토로했다. 식수난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 장관은 "정부부처 합동으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확보·관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도 "주민들의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 제72차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중·소규모 댐 14개(1억5000t)를 건설하고 범정부 물 관리 컨트롤타워를 설치하는 내용의 '수자원의 체계적 통합관리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행자부는 내년 68억원의 국비를 들여 강화군을 비롯한 접경지역의 양수장·지하수 개발과 배수로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1~2015년 5년 간 403억여 원의 국비를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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