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방치' 제천 영천동 철도관사 미관 저해·청소년 탈선 장소 전락
`흉물 방치' 제천 영천동 철도관사 미관 저해·청소년 탈선 장소 전락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5.02.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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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 추운날씨에 불 피워 화재 발생 우려도
제천시 영천동 철도관사가 흉물로 방치되는 등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1980년 제천시 영천동 일대 1296㎡부지에 철도직원이 사용할 40가구 규모의 단독주택 40동이 지어졌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시설이 낡고 오래된 데다 새로운 아파트가 건립되면서 철도직원들이 관사 사용을 기피하면서 대부분의 관사가 파손돼 폐허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파손상태가 심각한 채 관사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이곳이 우범지대로 전락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욱이 노숙자들이 관사에 무단침입해 추울 때 불을 피워 화재 발생 우려도 있으며, 청소년들이 몰래 들어가 탈선 장소로 악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수년전부터 국비 보조를 요청하고 있으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시 한번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천 정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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