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부진 … 충북 '3위 달성' 좌절
효자종목 부진 … 충북 '3위 달성' 좌절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05.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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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은 4·동 13개 추가 6위
충남·대전·세종은 하위권

역도 정윤아 58kg급 '2관왕'

오늘 야구·하키서 메달 사냥

충북소년체육의 ‘5년 연속 3위’ 목표가 사실상 물거품 됐다.

메달밭으로 꼽혔던 역도에서 금메달 2개를 캐는 데 그쳤고, 효자종목인 육상과 씨름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6위로 대회 셋째 날을 마무리했다.

26일 오후 5시 현재 충북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추가하면서 이날까지 금 21, 은 32, 동 44 등 9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은 경기(금 66), 서울(금 40), 인천(금 24), 경북(금 23), 경남(금 22)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충남은 금 14개, 대전은 금 10개, 세종은 은 1개로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충북은 이날 역도에서 정윤아(청주여중 3년)가 58㎏급에 출전해 용상과 종합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올랐다.

정윤아는 인상에서 70㎏을 들어 올렸으나 동급을 기록한 정혜지(서울체육중)보다 체중이 많아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정윤아는 용상에서 91㎏을 들어 88㎏을 올린 정예지와 3㎏ 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합에서도 앞서면서 정윤아는 이날 충북에 2개의 금메달을 안겼다.

전날까지 ‘노골드’로 체면을 구긴 충북 역도는 정윤아의 2관왕으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

씨름 역사급에서 신희호(청주 동중 3년), 역도 용상 69㎏에서 김서영(제천동중 3년), 체조 마루에서 김민지(제천의림여중 3년)가 각각 은메달을 땄다.

청주 서원초가 야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복싱에서 김준환(칠금중 3년·스콜급)과 김범수(칠금중 2년·모스키토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충북은 이날 금메달을 예상했던 체조에서 신용섭(내수중 3년·도마)과 신용섭(내수중 1년·평행봉)이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동메달 획득에 그쳤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청주중이 야구에서, 제천 의림여중이 하키에서 각각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또 양궁에서 김어진(청주 용암중 2년)과 김상민(옥천 이원중 2년), 최성식(청주 용성중 2년)이 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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