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속에 녹아든 과학·비과학의 경계
작품속에 녹아든 과학·비과학의 경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1.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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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화가 美 허브 갤러리서 개인전
이용택 화가가 미국 Hub Gallery에서 개인전을 연다.

‘Art is Science- Black and Gray’란 주제로 전시하는 이번 미국 전시는 화가의 11번째 개인전으로 31일부터 3월 12일까지 개최된다.

화가는 1991년 첫 개인전에서 ‘탈(脫)’ 연작으로 작품을 전시해 어두운 삶을 벗어나려는 욕망을 어둠과 기호의 춤으로 형상화해 선보였다.

이후 ‘New Born(新生)’연작에선 경외감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추구했으며, 2000년 전후에는 ‘Trace‘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흔적, 시간의 퇴적과 풍화의 흔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또 인간의 기억을 통해 경계의 모호함을 그린 ‘Ambiguous Memory’ 연작과‘ART IS SCIENCE’ 연작으로 감정적이고 결정적 순간이 어떻게 과학적 사고와 결부되는가를 작업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용택 화가는 “미국 전시도 그런 복합적인 사고를 늘어놓은 작업들”이라며 “경계에 대한 확실함과 불확실함을 말하는 사람은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에 있는 사람일까, 그림은 과학과 비과학의 어느 경계에 서 있을까, 그림은 과학일까, 아닐까에 대한 질문들이다”고 설명했다.

이용택 화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서울, 동경, 청주 등에서 10회의 개인전과 140여회의 단체전 활동을 해왔다. 현재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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