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
해외서 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1.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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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예술단, 해외공연 매달 1회 참가
오는 6월 '체코'서 시립교향악단 첫 공연

청주시립예술단은 2013년 한해를 시작하며 예술적 기량을 해외에서 선보이는 공연 무대를 갖는다. 예술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해외공연은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시립국악단 등으로 청주의 예술을 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공연 외에도 시민을 위한 목요정기 공연을 4개 예술단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매달 1회 선보일 예정이다.

◇ 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전국 시립교향악단을 대상으로 우수 시립교향악단 12팀을 선발해 음악축제로 여는 ‘2013 교향악축제’에 참가한다. 또 체코에서 6월에 개최되는 ‘루드비히 폰 베토벤 음악축제’에 초청돼 시립교향악단으로는 첫 해외 공연에 참가한다.

‘루드비히 폰 베토벤 음악축제’는 1811년 베토벤이 거주하던 당시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축제로 올해는 6월 20일 Teplice시 필하모니홀에서 열린다.

유광 상임 지휘자는 “예년에는 시립교향악단이 모두 참가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12팀만 교향악 축제에 초청되었다”면서 “단원들 모두가 연주실력 향상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체코의 음악축제에 초청되긴 했지만 예산이 책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대기업의 후원을 통해 해외공연을 준비 중이며, 체코 인근의 유럽 지역에서도 연주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립합창단

17년만에 첫 해외공연에 나서게 될 시립합창단도 올 하반기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공연을 추진한다. 합창을 통해 전 세계인과 소통하기 위한 무대는 언어를 뛰어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립합창단은 충청권의 시립합창단 교류음악회로 아산과 당진의 합창단을 초청해 ‘상생’무대를 25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김은실 상임 지휘자는 “그동안 해외공연이 추진되었다가 무산된 후 첫 해외공연을 가지게 되었다”며 “해외공연을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고 말했다. 또 해외공연 국가에 대해 “베트남이나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교류하는 무대를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로 취임 후 청주 국악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던 한진 지휘자는 올 상반기 국악단을 이끌고 해외공연에 나선다. 전통국악과 현대국악의 선율을 조화롭게 들려주며 시민의 호응을 받고 있는 국악단은 아시아 국가 중 중국과의 교류를 추진 중이다. 특히 국악단은 한국의 소리를 준비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주시를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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