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주시민회관·극동정보대서
전직 충북지사들이 11일 충북에서 잇따라 특강에 나선다.이원종 전 충북지사(민선 2, 3기)는 이날 오후 4시 청주시민회관에서 청주시 직원 800명을 대상으로 '명사초청' 특강을 갖는다. '공직자의 가치관과 청주의 미래'란 주제로 공직자가 가져야 할 자세와 청주 발전을 위해 공직자가 해야 할 일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특강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 전 지사의 남다른 인연 때문이다.
이 전 지사는 재임시절 바이오산업을 충북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정하고, 한 시장을 정무부지사로 임명해 민선 2, 3기 충북도정의 역점사업인 '바이오토피아 충북'을 이끌게 했다.
바이오전도사를 자처한 두 사람은 한 시장이 민주당 간판으로 민선 4기 충북지사에 도전하면서 또다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 전 지사(한나라당)는 당시 한 후보와 소속 정당을 달리함에도 암묵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정우택 전 충북지사(민선 4기,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 총장)도 이날 극동정보대학(음성군 감곡면)에서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에서 해야할 일'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한다.
정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학시절 본인의 자질과 장단점을 빨리 발견하고 동아리모임, 관심분야 강연회 등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유할 예정이다.
인생설계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사례를 들며 항상 자신감을 갖고 꿈을 향해 전진하라고 강조할 생각이다.
정 전 지사는 "대학실패 경험과 함께 그동안 6번의 선거에서 3번을 패배한 경험이 있다. '나는 50% 인생'이라고 밝히면서 생활신조인 '꿈이 있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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