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배양 기술로 色다른 국화 만든다
꽃잎배양 기술로 色다른 국화 만든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1.04.24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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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원자력硏 연분홍 꽃잎 신품종 연구개발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국화의 꽃잎만을 이용해서 신품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꽃잎배양 실용화 기술'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국화 '예스투게더' 품종을 이용했는데 소비자가 선호하는 꽃색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키도록 어린 묘에 방사선을 처리하고 잘 키워 꽃을 피우게 한 다음 우수한 화색으로 변이된 꽃잎을 생장조절물질이 첨가된 인공배지에 배양하여 식물체로 재생시켜 변이형질이 고정되도록 하는 새로운 품종육성 기술이다.

원래 국화 '예스투게더' 품종의 꽃잎은 백색이지만 '꽃잎배양 실용화 기술'을 이용하면 품종의 고유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꽃잎의 색깔만 연분홍으로 바꿀 수 있는 신품종을 만들 수 있다.

이로써 전통적인 교배육종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품종을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방법과 생명공학기술을 적용시켜 돌연변이 꽃잎으로부터 다양한 화색을 갖는 국화 신품종을 육성함으로써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꽃을 생산하고, 세계 제일의 명품국화를 생산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방사선처리로 국화의 화색변이를 유도하여 소비자 기호에 부응한 다양한 화색의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화훼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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