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6쪽마늘 기능성 업그레이드
태안6쪽마늘 기능성 업그레이드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1.04.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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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토양에 유황 살포량 줄이고 엽면살포 병행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서산 태안6쪽마늘의 기능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유황을 토양에 공급하고, 잎에 엽면살포를 병행하여 기능성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그동안 재배농가에서는 6쪽마늘의 기능성을 강화하고자 토양에 유황을 10a당 15~20kg살포하여 마늘을 지역특산품으로 생산 판매해 왔다. 그러나 토양에 살포가 매년 계속되면 산성화가 될 우려가 있어 엽면살포로 대신하는 기술개발이 요구되었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연구한 결과 기존 토양에 20kg내외로 살포하는 양을 10kg로 줄이면서 엽면살포를 추가한 결과 수량은 같지만 마늘의 대표적 기능성 성분인 '알린' 함량이 6.79㎎/g으로 엽면살포만 단독 처리한 5.96㎎/g보다 13% 증가하였다.

아울러 마늘잎에 유황을 살포하는 적기는 4월 중순(10~20일)에 0.3%로 하는 것이 가장 흡수가 좋았으며 살포횟수는 10일 간격으로 2회가 가장 적당했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그동안 토양에 살포되었던 유황 사용량을 10a당 10kg을 넘지 않도록 하여야 장기적으로 유황마늘의 생산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흡수력이 우수한 엽면살포제를 개발하여 충남 서북부 지역이 6쪽 명품마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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