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10.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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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구희문 시인, 3번째 시집 '얼굴' 출간… 옛 추억 담아
충북 보은 탄부면 대양리 출신인 구희문 시인(40)이 세 번째 시집인 '얼굴(천년의 시작)'을 출간했다.

시집 '얼굴'은 인간 내면이 있는 고독, 슬픔, 그리움 등을 풀어내어 들려준다. 고향으로의 회귀는 아련한 그리움이자 늘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사편들은 시적 기교보다 순수한 영혼과의 만남으로 조용 조용 말한다.

구성지게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고향에 얽힌 그리움들이 시 속에 켜켜이 묻어난다.

백우선 시인은 "그의 시에는 4, 50년 전 유소년기의 고향에 묻힌 사랑과 이별, 그리움이 채색돼 있다"며 "어쩌면 그것은 현대인들이 마음속으로 그리워하는 '오래된 미래'의 세계일 수 있다"고 평했다.

시에 들어 있는 소재들은 지금은 보기도 어려운 고무신, 섶다리, 초가지붕, 청보리밭, 다랭이논, 쟁기 등 고향을 추억하는 물건들이다.

시인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리움으로 펼쳐 놓는다.

구희문 시인은 1992년 시집 '삶바라기'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람이 그리울 때 난 혼자가 된다', '자유문예'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강남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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