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간 '연어가 돌아올 때'서 신작 소개… 용산 참사 아픔 담아
시 '빙폭', '오래된 그늘'로 강한 인상을 남긴 시인 이영광씨(사진)가 오는 19일 청주 강연을 갖는다. 문학공간 연어가 돌아올 때에서 열릴 이번 강연은 새로나온 시집 '아픈 천국'과 시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펼친다.
'아픈 천국'은 용산 참사를 그린 시집으로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듯하다.
이영광씨를 초청한 청주대학교 시창작반은 매 학기 유명 시인들을 초청해 시인의 삶을 들어 보고, 시인과 대화의 자리를 갖고 있다.
강연은 개방형으로 열리며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영광 시인은 1998년 문예중앙에 '빙폭' 외 10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해 같은 해 문예중앙 신인 문학상을 받았다. 2008년에는 '물불' 외 4편의 시로 노작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으로 '직선 위에서 떨다'와 '그늘과 사귀다'가 있으며, 지난 9월 용산 참사 현장의 아픔과 노동자의 삶을 다룬 시집 '아픈 천국'을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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