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예체능 학원비 '천정부지'
천안·아산 예체능 학원비 '천정부지'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0.07.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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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남지회 65곳 조사
교육청 기준표 상회·최대 16배 이상 비싸

천안 아산지역의 예체능 학원비가 교육청 기준표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남지회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음악관련 23곳, 미술 18곳, 체육 24곳등 총 65곳 12과목을 조사했다.

피아노의 경우 중학생은 평균 16만4286원으로 시간당 수강료는 1만4162원, 고등학생은 20만2857원으로 시간당 수강료 2만5357원, 입시특강의 경우에는 평균 35만원으로 시간당 수강료는 2만9166원으로 조사돼 천안이 시간당 수강료 4450원, 아산이 4250원으로 기준표에 있는 수강료와 5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플루트의 기준표는 4500원이나 시간당 수강료는 6만7949원으로 기준 수강료의 15배에 이르고 있으며, 작곡도 기준 시간당 수강료의 16배 이상으로 조사되어 다른 예체능 학원에 비해 음악관련 학원에서 가장 많은 수강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발레 5.5배 이상과 무용 2.7배등 교육청 기준표보다 높이 나타났고 미술입시학원의 경우 시간당 수강료는 천안이 7100원, 아산이 7250원으로 나와 있어 교육청 수강료에 대부분은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학특강이나 입시특강 시 74만원~120만원으로 조사되어 학부모의 부담은 클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남지회 박수경 사무국장은 "예체능 학원뿐만 아니라 일반 입시학원, 단과학원 등을 보면 교육청 학원 수강료 기준표가 무색하리만큼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며 "실 수강료 부분이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 기준에 의해 학원 수강료가 산정되고 이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학원측이나 소비자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행정의 뒷받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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