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청성면 고당리 옻샘마을 주민들이 8월 7일부터 이틀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옻샘마을 여름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는 지역에서 옻가공식품공장을 경영하는 박기영씨(51)가 주관하며 옻칠 인테리어 전문회사인 경기도 구리시 포닉스(대표 조희석), 옻칠을 이용해 자동차 내장재를 만드는 경기도 이천시 한국내쇼널(대표 김형철)이 참여해 교육과 실습을 도울 예정이다.

첫날인 7일에는 옻닭요리 시식과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접칠수저 만들기, 가마솥을 이용한 도태칠기 만들기 등 체험행사에 이어 수령이 250년으로 알려진 고당리 명물 옻나무와 옻샘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8일에는 옻을 이용해 비누 만들기, 옻을 이용한 염색, 옻칠 용기와 간이 건조실 만들기 등의 실습과 해물옻닭 시식회 등이 이어진다.

참가비는 1인당 10만원(숙식과 재료비 포함)이며 8월 4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박기영씨는 "일반인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우리전통 옻문화를 생활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캠프를 마련했다"며 "일반인들이 손쉽게 옻칠문화를 체험하고 옻의 효능에 감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043-733-0039, 011-9161-448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