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식 지주 복숭아 생산 '일석삼조'
우산식 지주 복숭아 생산 '일석삼조'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7.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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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농기센터, 노력절감·수세안정·품질향상
금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정호)는 13일 금성면 도곡리 김영수씨 농장에서 복숭아 우산식 지주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금성면 도곡리(알미부락)는 복숭아 주산지로 알미복숭아가 많이 알려져 있으나 면적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복숭아 우산식 지주 시범사업을 9농가 4.2ha를 추진하게 됐다.

우산식 지주는 나무의 중심에 높이 4.5m의 지주를 세우고 늘어지는 가지를 줄로 지탱함으로써 과실비대기 및 수확기에 부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상품성을 20%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나무 한 그루에 15개 이상의 받침대 설치로 제초작업, 약제 살포, 농기계 사용 등에 어려움을 해결해 주어 노력절감, 수세안정, 품질향상 등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역내에서 재배되는 복숭아는 미생물 중심의 친환경농업으로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어 7월 초순 조생종 수확을 시작으로 8월 하순까지 20ha에서 250톤을 생산, 10억원 정도의 수입이 기대된다.

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금산에서 처음 도입한 이번 시범사업을 확대 보급해 일손부족 해결 및 상품성 향상,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 보급 등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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