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천사 좀 도와주세요"
"어린천사 좀 도와주세요"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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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복비양 선천성 담도 폐쇄증
"천사같은 복비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투병 중인 음성군 음성읍 김복비양(1)이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8월 태어난 복비는 태어난 지 1주일 만에 눈에 황달기가 있고 배가 볼록하게 나와 병원을 찾았다.

충주 건국대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선천성 담도 폐쇄증 진단을 받았다.

급히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복비는 간이식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간염 보균자로 간이식이 불가능해 서울대병원 이식센터에 등록해 놓고 간 공여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담도가 생성되지 않아 담즙이 간에 손상을 줘 간이식을 해야만 살 수 있지만 3000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마련하는 것도 복비 가족에게는 힘겨운 일이다.

복비의 가족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어렵게 생활하며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복비 가족은 정부에서 지급되는 긴급지원 자금 300만원으로 일부 치료비를 충당하고 퇴원했다. 더욱이 복비뿐 아니라 3명의 언니와 오빠까지 부양해야 하는 형편이어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지역자활센터와 뜻있는 일부 주민들이 성금을 보내줬으나 수술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복비 아버지 김선기씨(52)는 "가족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복비가 꼭 선천성 담도 폐쇄증을 이기고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복비가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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