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 재발견 '무병장수의 꿈' 열린다
한방의 재발견 '무병장수의 꿈' 열린다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0.01.03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리보는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9월16일 개막… 국제발효박물관·약선음식관 등 구성
일본·중국·몽골 등 15개국 고유 의술체험관 운영도
국내외 행사 벤치마킹… 차별화된 아이템 개발 박차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조직위원장으로 김재갑 사무총장, 이양식 운영본부장, 강성택 기획본부장, 이상천 운영부장 등 초특급 멤버로 구성된 조직위는 한의학의 새역사를 쓰기 위한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시는 현재 엑스포의 운명이 달린 홍보와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2010년 시무식을 엑스포 공사현장에서 실시하는 등 전 공직자가 한방엑스포 추진에 '올인'한다는 굳은 신념이다.

◇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란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정부승인 국제행사다.

한의약분야 최초 국제행사인 이 행사는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행사장은 상설시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53만이며, 한의약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연출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10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15개국, 5만여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오는 9월16일부터 10월16일까지 제천시 제2산업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 국내 첫 31일동안의 한방건강 엑스포

주요행사는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를 비롯해 체험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이 31일간 축제분위기를 연출한다.

행사장은 미래한방관, 한방생명과학관 등 주제전시관을 비롯해 연계전시, 재현·체험전시, 환경연출, 산업전시가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에 맞게 구성된다.

주요 관람코스를 본다면 한방생명과학관, 약초허브전시판매장, 국제발효박물관, 약선음식관, 특산물판매장, 전통한의원·향토명의관, 주제공연장 등이 있다.

또 일본, 인도, 중국 등 세계 전통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의학관, 산업관, 명문한방병원관, 한방특구관, 어린이한방놀이터, 한방체험장을 들 수 있다.

엑스포의 최대 장점은 어린이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는게 특징이다.

◇ 국내외 40여개 기관 단체 참가

시는 한약재를 재료로 한 한방제약, 화장품, 식품분야의 우수한 기업체(40개)를 선별 유치해 산업관에서 전시관을 운영한다.

또 침, 뜸, 디스크, 아토피 등 10여개의 국내 특화 한방병원이 명문한방병원에서 전시와 체험을 시연한다.

특히 국내 한방협력도시와 관련단체 40개 기관·단체가 한방특구관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일본, 중국, 몽고 등 전통 의학이 발달한 15개국이 전통의학관에서 고유의 의술을 보여주게 된다.

시는 관람객 유치를 위해 현재 독일, 오스트리아 등 대체의학 관련기관과 미국을 포함한 자매결연 도시의 외국인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중국관람객은 상수허브랜드, 일본관람객은 (주)남이섬과의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1500억원 경제효과… 국제한방도시 도약

시는 엑스포 유치를 통해 지역적으로는 2000명의 고용창출과 15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제천의 한방산업클러스터가 완성돼 국제한방산업의 허브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또 충북도가 지향하는 한방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국가적으로는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며, 국민건강 개선과 한방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시는 엑스포에 국내외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한 홍보·광고, 홍보대사 운영 등 단계별 홍보활동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인천세계도시축전 등 각종 축제장에 엑스포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는 등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인터넷 홍보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 제천 한방산업 중심지로 발전

엑스포 행사장은 영구시설부지와 임시부시설 부지로 구분된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임시시설 부지에는 엑스포 종료 후 한의학 기업들이 입주될 예정이다.

한방생명과학관, 체험시설 등 영구시설부지에는 향후 제천관광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된다.

시는 남은 기간 국내외 각종 행사를 벤치마킹하고, 차별화된 아이템을 개발해 세부 실행계획을 다듬기로 했다.

또 제천시민은 물론, 충북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설명회, 세미나 등을 꾸준히 열 생각이다.

이어 D-200일 행사, D-100일 성공다짐 행사를 잇따라 열어 참여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갑 부위원장은 "동양의 전통의학이 국제사회에서 새롭게 인식되면서 한의약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한방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제천이 세계가 주목하는 한방특화도시로 도약하고, 충청북도가 지향하는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서 충북의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엑스포 준비에 최선 한의학 가치 재조명"
이수성 <조직위원장>


인터뷰 / 이수성 조직위원장


"제천에서 열리는 국제 한방바이오엑스포는 우리나라 경제·문화 발전의 전기가 된다"고 밝혔다.

이수성 조직위원장은 3일 충청타임즈와 신년 인터뷰에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제천이 세계가 주목하는 '한방특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한의계의 보물인 동의보감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한방의 우수성이 재조명 되고 있다" 면서 "전통의학의 가치가 새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엑스포 준비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