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청양지역의 특산물인 구기자를 이용해 만든 제품들이 강장제, 해열제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농업기술원 구기자시험장과 배재대학교 생명유전공학연구팀은 '구기자와 가공품의 추출물을 본태성고혈압쥐(SHR Spontaneous hypertensive rat)에게 먹여 항고혈압(혈압저하 효과) 활성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 결과 혈압이 뚜렷하게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기자 추출물을 먹기전의 혈압은 180~184Hg 였으나 3주 동안 먹인 결과 145~154Hg으로 나타나 혈압이 30~35Hg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구기자시험장 관계자는 "구기자와 구기자를 이용한 가공품인 술, 한과, 나물에도 고혈압발생을 유발하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Angiotensin - converting enzyme)에 대한 활성 저해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다"며, "구기자를 차로 끓여 마시거나 시중에 나와 있는 구기자 제품을 이용하여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기자는 간기능개선보호, 알코올해독, 콜레스테롤저하, 뇌세포 활성화, 항혈당 등의 효과가 있는 천연웰빙식품으로 최근 유럽과 미국의 뉴욕타임즈에 보도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